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고유디자인세액공제 못 받나"…출협, 출판 디자인 개정안 관련 의견서 제출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1:30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고유디자인 비용 조항 삭제
출협, 30일 오후 ‘고유디자인세액공제긴급 설명회’ 열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기획재정부 공고 제2019-17호)이 출판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기재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 30일, 출협 강당 4층에서 '고유디자인세액공제' 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30일 진행된 '고유디자인세액공제긴급 설명회' [사진=출협]

현재 출판사에서는 '고유디자인의개발을 위한 비용'으로 디자이너 인건비, 디자인 위탁개발비 등을 폭넓게 인정받아 세액공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특법 시행령 개정안(별표 6의 사. 항의 삭제)은 이 조항을 삭제하고 인정된 전담부서 비용과 신고된 산업디자인전문회사에 지출된 비용만을 세액공제 하도록 하고 있다.

고유디자인 개발을 위한 비용은 자체고용 디자이너에 대한 인건비, 디자인 위탁개발비, 디자인설계기기 임차료, 디자인설계비용,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견본품, 부품, 원재료 구입비 등을 말한다.

만일 기재부안대로 시행된다면 출판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창작전담부서)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연구전담부서)에 전담부서를 신청하여 인증을 받아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인증 받은 출판사는 거의 없으며, 일선 출판사는 이런 사실조차 모르는 상황. 또한 디자인 외주업체가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신고된 곳이 거의 없어 대다수 출판사가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크다.

출협 회원사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일부 출판사는 '고유디자인 개발을 위한 비용 세액공제' 제도를 인식하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형 출판사는 해당 세액공제 내용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2017 출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규모 5인 미만 출판사업체가 전체의 76.9%를 차지할 만큼 영세한 상황이다. 기존 제도와 변화될 제도에 대해 출판사에 충분히 홍보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현장의 많은 출판사들이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협은 개정안이 출판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기재부에 의견서를 전달하며 고유디자인 비용 조항 삭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출판사들이 변화되는 제도에 제대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6개월에서 1년)의 유예 기간을 요구했다. 또 영세한 출판사에 적합한 연구개발 비용의 세액공제 방안의 강구를 위한 출판계 대표단 간담회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출협은 개정안에 대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30일 오후 3시 출협 4층 강당에서 '출판사 디자인비용 세액공제 불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유종오 회계사(인성회계법인부대표)가 맡았으며, 60여 명의 회계담당자 및 출판사 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질의응답이 많았는데, 아직 현장에서 제도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출협은 추가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제도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출협 이리라 교육·홍보담당상무이사는 "콘텐츠의 기반산업인 출판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연구역량이 많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소규모 출판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계 특성을 감안한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제대로 알고 신속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며, 출협 차원에서 출판계 중지를 모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