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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 "올해 400억 매출 목표..흑자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5:43

작년 유튜브 구독자 2배 늘어..전체 채널 합계 3400만명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딩고뮤직' 등을 운영하는 모바일 방송국 벤처기업 '메이크어스'가 최근 흑자구조로 돌아섰다. 올해 매출 목표(연결 기준)를 400억원으로 잡고 연 단위로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는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상범 대표. [사진=김양섭 기자]

◆ 작년 11월부터 월 단위 흑자..올해 흑자전환

우상범 메이크어스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11월부터 월 단위로 흑자로 돌아섰다"면서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올해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크어스는 모바일과 소셜미디어(SNS) 환경에 특화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사업을 시작으로 딩고, 딩고뮤직, 일반인의 소름 돋는 라이브, 트래블, 푸드, 뷰티 등 약 30개의 브랜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들의 구독자 합은 약 3400만명에 달한다.

메이크어스는 작년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특이 유튜브 구독자 수가 급증했다. 우 대표는 "유튜브의 구독자수는 2018년 한해 동안 2배 성장해 최근 790만명 수준까지 올라섰다"라고 설명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네이버, SK텔레콤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도 완료했다. 메이크어스는 지난 해 5월 '네이버-KTB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네이버로부터 30억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플랫폼에 최적화 한 다양한 영상 제작과 웹드라마 등 오리지널 영상을 지원해 네이버의 동영상 및 오디오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6월에는 SK텔레콤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음악 콘텐츠 제작과 유통 노하우로 SK텔레콤의 신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음악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을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화장품업체 코스맥스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은 상태다. 우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코스맥스와 화장품 공동 브랜드를 론칭하고, 메이크어스는 셀러브리티 등을 활용해 이슈화해서 마케팅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메이크어스]

우 대표는 올해 400억원 매출(연결 기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 대표는 "2017년에 240억, 작년에 300억원 정도 매출(연결기준)을 냈다"면서 "올해는 400억원 매출에 10%정도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월 단위로는 흑자 구조가 됐다는 게 우 대표의 설명이다.

2016년~2017년 경영난을 겪은 뒤 작년부터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우 대표는 "2016년, 2017년은 최악이었다"면서 "생존한 회사들이 거의 없다. 살아남은 우리가 많은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면서 "그동안 자금적으로 힘들어서 커머스 비즈니스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작년 투자유치 완료를 기반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많이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 550억 기업가치평가.. 내년 상장 추진

메이크어스의 지분은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25.5%를 보유하고 있고 우 대표와 임직원, 벤처캐피털 등이 각각 20% 정도씩 보유중이다. 통합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48%을 취득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메이크어스와 함께 모바일에서 영상 콘텐츠 기반 제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등 신규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우 대표는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같이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투자를 반영한 메이크어스의 기업가치는 약 550억원 정도다. 내년에는 상장 준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 대표는 "올해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을 갖추고 내년에 상장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중이지만 우선 국내 사업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국과 인도네이사 진출을 하려다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중국 법인은 이미 청산했다. 우 대표는 "사드 여파로 중국 사업은 완전히 접은 상태고, 인도네시아는 잠정 중단 상태에서 향후 기회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보이나 미국 등은 아직 태핑 수준인데, 상반기중에는 뭔가 얘기할 수 있는게 생길 것 같다"면서 "일단 현재로선 사업 환경이 좋은 국내에 더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올해는 신규보다는 기존 사업들 비용구조를 개선하고 매출 극대화해서 목표를 달성하는게 기본 방향이고, 그 속에서 신규 기회를 포착해내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생 신분으로 벤처 창업.."시장 흐름 빨리 파악해야"

우 대표는 1989년생. 31살의 나이다. 2014년 대학교를 휴학하고 이 회사를 창업했다. 우 대표는 "교수님께서 '실패하면 학교로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하시면서 창업을 적극 권하셨다"고 했다. 지인들로부터 대출 또는 투자받은 자금인 약 1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학교는 휴학상태가 오래돼 결국 자퇴했다. 우 대표는 "휴학을 너무 많이해서 복학하든지, 사업을 계속 하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결국 자퇴했다"고 말했다.

본인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시장 흐름을 빨리 파악해서 대응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도 졸업하지 않았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을 전제로 배우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먼저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터득하는데 집중해서 그것을 빨리 소화하고 가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벤처창업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을 묻자 그는 "창업을 해서 견뎌내는 게 정말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꼭 창업이 답은 아닌 것 같다"면서 "뭔가 뜨겁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 우상범 대표이사 프로필

1989년 출생
2009년 경북대 건축학과입학
2012년 메이크어스 설립 - 콘서트, 전시회 사업
2014년 메이크어스 법인 설립
2015.10 모바일 미디어 딩고 설립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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