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방안전 4대 대책+소방인프라 확충안 발표
영상신고시스템·사물인터넷 활용한 장비 점검 가동
소방관 치료시설 확충…소방관서 내진설계도 강화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올해부터 ‘119영상 신고 접수’ 등 새로운 소방안전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4대 대책+소방인프라 확충’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에서 한 소방관이 소방차를 끌고 있다. 2018.10.25 kilroy023@newspim.com |
4대 대책은 △황금시간 도착률 향상을 위한 119신고 시스템 개선(상반기) △시민생활밀착형 예방안전관리를 위한 IoT 기반 소방시설 실시간 감시시스템 도입(하반기) △다중이용시설 관계인 안전관리 역량강화 △소방공무원 안전복지향상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 운영 등이다.
119 영상 신고 접수 시스템은 119신고 후 소방대 도착 전까지 신고자와 119접수 요원 간에 실시간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심정지환자의 심폐소생술(CPR) 처치나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강 수변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119수난구조대에서 운행하는 노후선박을 교체하고, 잠실수중보 상류에 수변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신설한다.
전통시장 자율소화장치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골목형 전통시장 4개소를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내 전체 전통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보이는 소화기는 올해 350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2만대를 설치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기반 서울형 소방시설 실시간 감시시스템도 전면 도입한다. 화재 수신반 정보를 소방서와 실시간 공유하는 IOT 단말기를 건축물 방재실에 설치, 소방서 상황실에서 소방시설 작동유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화재경계지구 내 북촌한옥마을 1, 2구역, 서측 한옥마을, 익선동 한옥마을 등 4개 화재경계지구에 대한 24시간 화재감시시스템도 구축한다.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특급, 1급 특정소방대상물, 공공기관 등 8064개 특정소방대상물의 경우 소방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합동훈련은 오는 2022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소방공무원을 치료하기 위한 119안심협력병원은 기존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서울백병원 등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심리상담 전문가, 정신과 의사 등 총9명으로 구성된 서울소방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심리 상담을 실시한다.
한편 올해 서울시내 21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진도 6.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성능을 보강한다. 재건축대상 12개소를 제외한 117개소의 내진성능 보강이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