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수십억원 상당의 알루미늄 생산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회사원과 이를 취득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부산 서부경찰서는 회사원 A(56)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모 업체 대표 B(52) 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7시23분께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김해의 사업장에서 1t 포터차량을 이용해 시가 390만원 상당의 알루미늄을 훔쳤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84회에 걸쳐 시가 23억 원 상당의 알루미늄 생산품 430t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 대표 B 씨는 원자재 알루미늄을 A 씨로부터 6억 원에 사들여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되판 혐의다.
경찰은 알루미늄이 없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CCTV분석을 통해 A 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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