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견학·현장체험 중심으로 진행…합동작전 능력 배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육·해·공군‧간호 사관생도 합동교육이 21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2주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서 실시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합동교육은 1학년은 육군사관학교 주관으로, 3학년은 공군사관학교 주관으로 각각 시행된다. 2학년은 해군사관학교 주관으로 오는 11월 동북아 지역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사관학교는 1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육군에 대한 이해 증진, 국방수호의 동반자 인식 형성, 합동작전에 대한 단계적 교육에 중점을 두고 견학과 체험 중심으로 합동교육을 진행한다.
세부 교육내용은 1박 2일간의 과학화 전투훈련(KCTC) 체험, 드론봇 전투단 소개, 워리어 플랫폼 체험 등이다. 또한 특전사‧항작사‧기계화부대 등 합동작전 주 임무 수행부대 견학도 병행된다.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유격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공군사관학교] |
공군사관학교는 3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공군의 임무와 역할, 영공수호의 중요성 인식 등에 중점을 두고 공군 특성화 체험중심으로 합동교육을 진행한다.
사관생도들이 공군작전 수행체계(항공작전, 방공통제‧유도탄작전 등)를 이해할 수 있도록 비행단, 관제‧방공포부대 견학, 공중항법훈련, 근접항공지원 등 공군 특성화 체험, 공군작전사령부 견학 등을 실시한다.
사관생도 합동교육은 사관생도들이 타군을 이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간호사관생도들도 합동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은 별도의 합동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해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교육은 사관생도들이 육·공군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견학과 현장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관생도 시절부터 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