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화재, 車보험 점유율 확대 총력전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6:05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9:49

자동차 보험료 인하폭 2%대 '업계 최저'
손해율 낮은 '외제차 모는 젊은 부부' 주요 타겟 설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삼성화재가 팔을 걷어붙였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30% 이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한 것은 물론 손해율이 낮은 '35~55세 고소득자 부부'를 대상으로 공격적 영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1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35~55세 부부(1인 한정·개인용), 자차 담보에 가입한 외제차 차주 등을 자동차보험 주요 타겟으로 설정했다.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을 위주로 영업을 전개해 회사의 부담을 덜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짠 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사고다발 인수기준을 완화하는 등 이들의 보험 가입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외제차는 아우디, BMW 등 중고 플래그쉽 모델의 자동차보험 가입 연령을 낮추는 등 경쟁사보다 가입기준을 완화하고, 전용 안심케어센터(외제차 전용 수리센터)를 내세워 유인을 늘린다.

가입기준을 완화하는 이유는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28.4%다. 현대해상(20.3%), DB손해보험(19.6%)을 크게 앞지르는 업계 1위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지난 3년간 점유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경쟁사는 오르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과거 경쟁사들이 전화판매(TM)에 주력할 때 온라인판매(CM)에 주력해 우량물건을 대거 흡수했다. 하지만 2015년 자동차보험 가입 채널이 대면·TM·CM으로 모두 확대됐다. 삼성화재는 TM에 진출하지 않은 반면, 경쟁사들은 CM에 진출했다. 이에 삼성화재 점유율도 점차 낮아진 거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는 올초 신년사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 물가 상승, 손해율 악화 등 불리한 사업환경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적정 원가를 확보하고 보상 효율을 높이며 채널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별화 영역을 추가 발굴해 판매 채널별 특화 영업전략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일단 삼성화재는 가격 경쟁력부터 높였다. 지난 16일부터 손보사들은 손해율 이유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현대해상, DB손보 등 대부분 평균 보험료 인상폭을 3%대로 설정한데 비해, 삼성화재는 2.7%로 보험료 인상폭이 가장 낮았다. 보험료 인상 시기도 31일로 경쟁사 중 가장 늦다.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상품이 모두 동일하고, 보험 갱신도 1년 단위로 이뤄져 가격 민감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보험료 인하는 단기간 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영무 대표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외제차를 모는 35~55세 고객들은 손해율이 높지 않은 데다 경제력도 가지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보험 마케팅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