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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내 아이디어 6개 뽑아 벤처 설립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4:37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 통해 공모 받아...6개 선정
별도 조직 만들어 총 12억원 지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하이닉스가 사내 공모를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 중 6개를 선정해 본격 사업화를 추진한다.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통해 사내 벤처 6개사를 설립하고 여기에 총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석희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사내벤처 주인공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7일 이천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을 갖고, '테스트 공정용 칠러(Chiller) 장비 국산화' 등 총 6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개라지는 사내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차고(garage)에서 창업한 것에서 착안했다.

지난해 8월 공모를 시작한 하이개라지에는 약 24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SK하이닉스는 이들 중 사업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고려해 6건의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총 12억 원의 자금을 이 사업화 과정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아이디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다. 테스트 공정용 칠러는 공정 중 온도조절에 사용되는 장비로, 외국산이 국내 시장을 주로 점유하고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 '인공지능을 접목한 반도체 공정 데이터 모델링 기술'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도체 공정이나 소자 연구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구축할 예정이다.

선발된 사내벤처 주인공들은 사내벤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소속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전담 조직으로 이동한다. 이후 최대 2년 동안 벤처 창업 전문가들의 컨설팅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창업 혹은 SK하이닉스 사내 사업화를 선택하게 된다.

전담 조직에선 근무시간 자율제와 절대평가 기준 인사평가를 통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 기간 내 사업화에 실패할 경우 재입사를 보장함으로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만약 최종 사업화 과정에서 창업이 아닌 사내 사업화를 선택할 경우, 이를 통해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해당 임직원에게도 일정 부분 배분한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하이개라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사업화를 성공시켜 그간의 노력들을 결실로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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