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 축소...삼성 1위 유지, 화웨이 2위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0:43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0:43

트렌드포스 분석..."스마트폰 생산량 전년 대비 3.3% 줄어"
"삼성, 1위 유지하겠지만 중국 업체들 영향에 시장 개척 고전"
"애플, 화웨이에 밀릴 듯...中 업체들 글로벌 시장서 선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14억1000만대로 전년보다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획기적인 기능이나 사양이 부족해 교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 생산량 감소는 5%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 규모 추이. [사진=트렌드포스]

아울러 시장 규모가 줄어든 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시장 선두 기업들의 생산량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생산량은 2억9300만대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중저가 모델을 앞세워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이미 중국 업체들이 비슷한 사양을 갖춘 모델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가 영향력을 확대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신형 아이폰 판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7%나 생산량이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 출하량은 일부 모델의 판매 금지 조치 및 높은 가격 정책으로 2017년도보다 1000만대가량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 인해 올해 애플의 생산량은 1억1800만대로 줄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15%)보다 축소된 13%로 예측된다. 

반면 중국 업체 화웨이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16%로 애플(15%)를 제치고 시장 2위 자리에 올랐다. 폭넓은 제품 생산과 자체 개발 칩이 이익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생산량은 2억5500만대로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특히 화웨이의 P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가 애플이 지배했던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아너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 또한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샤오미나 오포, 비보의 올해 업계 순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 5, 6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미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좋은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생산량은 1억2300만대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올해에는 인도 및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1억2900만대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오포의 경우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8%이며 생산량은 1억2000만대로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보는 지난해 총 1만500만대를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1억대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가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사양이나 가격 등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기존의 시장 점유율 유지를 목표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 최대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웨이 또한 올해 중국 스마트폰에서 입지를 굳히고 동유럽이나 브라질, 남미 등 신흥 시장 확대에 주력, 입지를 넓혀갈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스마트폰 생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