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황금돼지띠’에 이어 ‘흑룡띠’ 출산붐”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19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 소집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약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 인구 전반적 감소 추세에도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증가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 |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예비소집에 예비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모두 78,118명으로, 대상 학생과 학부모는 예비소집에 참석하여 주민센터에서 배부한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2019.01.08 kilroy023@newspim.com |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3월 신학기에 입학하는 ‘흑룡띠’ (2012년 출생) 어린이는 지난해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도 약 277만2000명으로 증가해, 2014년 272만8509명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국 17개 시·도별로도 2012년 출생아 수가 지난해 대비 모두 증가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경우 입학생 수 감소로 2019년 기준 지난해 대비 중학생은 약 2만명 감소(-1.6%), 고등학생 수 약 12만명 감소(-7.7%)한다.
때문에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약 13만명 감소하고, 그 이후로도 감소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2012년 이른바 ‘흑룡띠’ 해에는 2007년생(당시 황금돼지띠)에 이어 출산붐이 일어 일시적으로 반짝 증가했다”며 “이후에는 출생아 수가 가파르게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