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가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팬크레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28)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도 “다저스와 레즈는 트레이드에 대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다양한 패키지를 논의하고 있다. 다저스는 푸이그뿐만 아니라 알렉스 우드까지 언급했다. 푸이그는 1130만달러, 우드는 900만달러”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LA 다저스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푸이그는 지난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6년간 타율 0.279 108홈런 331타점 365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2년 동안 20홈런을 넘기는 등 장타력을 선보였으나, 불성실한 경기 태도 등으로 수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도 다저스의 대규모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올니는 “다저스는 레즈 투수 코리 클루버와 포수 J.T. 리얼무토,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 D.J. 르베이유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 블루는 “다저스가 하퍼와 클루버를 얻기 위해 힐이나 우드를 팔아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캠프, 피더슨, 푸이그 역시 이적 대상이다. 캠프는 계약의 마직막 해이고, 푸이고 역시 FA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류현진은 1년 1790만달러(약 202억원)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잔류를 선택했다. 선발 자원인 힐과 우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2019시즌에도 확실하게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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