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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관망’ 기조로 전환 검토 중...긴축 속도 늦추나 - WSJ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21:56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21:5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2월 금리인상 후 ‘관망’(wait-and-see) 기조로 선회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준이 내년에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 관계자들은 여전히 내년에도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전반적인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속도조절을 하면서 지금까지 단행한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어 연준이 지난 2년 간 유지해 온 '분기별 금리인상'이라는 예상 가능한 경로에서 이탈해, 그때그때의 경제 지표에 의존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러한 새로운 ‘관망’ 접근법으로 전환함으로써, 연준의 정책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단기 동향에 따라 상당히 많이 좌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전의 예측 가능한 패턴대로라면 연준은 내년 3월에 금리인상에 나서야 하지만, 이제 연준 관계자들은 12월 금리인상 후 연준의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세가 강력하고 실업률이 낮아 연준의 긍정적 경제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이 예상돼, 연준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이유가 줄었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에 지금과 상당히 달라져 있을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돼 연준이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할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정책을 가구로 가득 찬 불 꺼진 방안에서 걷는 것에 비유했다. 그는 “속도를 늦추거나 어쩌면 잠시 멈춰서 촉각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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