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포천의 자연문화유산과 한탄강 생태를 지키는 야생화 사진작가가 경기천년 생활장인으로 선정됐다.
30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권순 장인은 지난 2009년 고향인 포천시 관인면 한탄강변으로 귀촌해 야생화 사진과 아름다운 한탄강의 자연풍경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2012년부터 포천시민의 날과 농업인단체 행사에 매년 사진작품을 전시했다.
또 포천시 관인면 버스터미널을 개조해 관인문화발전소를 설립하고 한탄강의 자연환경과 야생화 사진을 상설 전시해 관인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있다.
2014년에는 포천의제(현.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푸른 경기 마을 만들기 사업, 경기북부에서는 관인면 냉정리 보물찾기 등을 추진했고, 2015년에는 행정자치부에서 공모한 마을프로젝트 기획 발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장인은 사진촬영 강좌뿐만 아니라 포천시의 자생식물 탐사와 보호를 위해 함께 활동했고, (사)자연보호 포천시 연합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포천지역 자연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탄강 생태문화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새로운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포천시 관광자원 개발에 도움이 되는 이가 되고 싶으며, 야생화 보급에도 꾸준히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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