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사회적 파장 큰 주요 재난 예방교육 강화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최근 KT 아현지사 화재 등 대규모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사회재난 대비 전문교육을 내년부터 전 분야로 전면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회적 파장이 큰 주요 재난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재난 예방 및 대응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며 “22개 중앙부처 교육원과 공공교육기관을 사회재난 중점교육기관으로 지정, 화재‧붕괴‧교통‧해양사고 등 사회재난 전 분야에 걸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표=행정안전부] |
지역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회재난에 대한 교육과정은 16개 시‧도 교육원에 개설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효과 등을 평가,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계절성 재난의 경우 취약 시기가 도래하기 전 관계기관(관계부처‧지자체‧유관기관) 합동 대비 교육을 실시한다. AI나 구제역, 메르스 등 전염성이 강한 재난이 특정지역에 발생한 경우에는 인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확산방지 긴급교육도 실시한다.
행안부는 ‘사회재난 교육협의회’를 구성, 재난관리 종사자 대상 사회재난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앙‒지방‒전문가 간 협력체계도 가동할 예정이다.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복잡‧다양화되는 사회재난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담당자 대상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며 “재난안전을 총괄‧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관계기관과 협력, 사회재난 예방과 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