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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봉업사지' 활용.보존 세미나 열린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5:29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5:29

다양한 시각의 학술적 성과 공유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경기도 안성시와 재단법인 한백문화재연구원은 22일 오후 동안성시민복지센터에서 ‘안성 봉업사지 활용과 보존’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경기 안성시 봉업사지 전경.[사진=안성시청]

봉업사지는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고려시대 경기도 3대 거찰로 고대 태조 왕건의 진영(眞影 초상화)을 모신 진전사원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알아주는 사찰터다.

봉업사지의 배후에는 삼국시대 석성인 죽주산성이 위치하고 주변에는 많은 불교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고고학 뿐만 아니라 미술사적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찰은 원래 죽산리사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지난 1966년 경지정리 과정에서 향로와 향완, 반자 등이 발견되면서 봉업사(奉業寺)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지난 1997년 발굴조사에 착수해 추정목탑지와 진전지, 범종 주조유구 등을 비롯한 35개소의 건물지가 확인됐다.

또 개차(皆次), 죽주(竹州), 능달(能達), 화차사(華次寺), 준풍4년(峻豊四年, 963년), 건덕5년(乾德五年, 967년)명 등 많은 명문기와와 소조불편, 중국자기, 고려청자 등이 출토됐다.

출토유물로는 보물 제435호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 보물 제576호 봉업사명 청동북, 보물 제983호 안성 봉업사지 석불입상, 보물 제1414호 봉업사명 청동향로, 경기도유형문화재 제78호 안성 죽산리 삼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0호 안성 죽산리 당간지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7호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 등이다.

보물 제435호 안성 봉업사지 오층석탑.[사진=안성시청]

이번 발표와 토론회는 봉업사지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단순히 보존하자는 측면 만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되짚어 보고 그간 축적된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세미나는 ▲봉업사지의 역사문화환경을 고려한 활용문제 ▲봉업사지와 죽산의 문화유산 디지털화 및 활용 ▲봉업사지 역사적 가치와 보존을 위한 정비방안 ▲봉업사지 사적지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 박진호 디지털복원전문가(전 KAIST선임연구원), 한지만 명지대학교 교수,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부장이 맡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봉업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적지정을 위한 초석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유적 조사와 활용, 효율적 보존관리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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