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증시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8포인트(0.86%) 내린 2082.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2억원, 90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2559억원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전일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내렸다”면서 “미 증시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 생산을 축소할 것이란 보도와 미 산업안전국이 AI, 시스템 반도체, 생명공학 등과 관련된 기술 유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술주 및 바이오 업종이 내렸다”고 전했다.
[사진=키움증권 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2.52%), 전기가스업(1.62%), 보험(0.94%), 은행(0.82%) 등은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2.31%), 운수장비(2.12%), 제조업(1.60%), 화학(1.43%)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텔레콤(2.36%), 한국전력(2.19%), 삼성화재(2.86%), 신한지주(0.5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94%), 현대모비스(3.40%), SK하이닉스(3.30%), LG화학(1.7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2포인트(1.61%) 내린 690.8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40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4억원, 1580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0.47%), 출판/매체복제(0.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2.69%), IT H/W(2.52%), 기계/장비(2.21%), 방송서비스(1.63%), 제약(1.29%)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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