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DB산업은행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과 협력해 지난 1년간 총 13개의 벤처기업에 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
산은과 출연연은 지난해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우수 벤처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왔다.
특히 산은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가과학기술 기반 우수 벤처사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바 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은 연구원 창업기업과 기술을 이전받은 우수 벤처기업을 추천하고 산업은행은 추천받은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6회의 'KDB 넥스트라운드' IR를 통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제공했다.
드론, 인공지능, 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 수소차 관련 기업 등 총 13개 정부출연연 및 대학 과학기술 기반 기업이 230억원의 산업은행 투자를 포함해 총 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벤처기업 육성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부출연연 및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가과학기술 사업화의 든든한 조력자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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