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올해 안에 공기청청기 설치되나요?” 목빠지는 학부모들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18년11월19일 17:12

서울시교육청 연내 공기청정기 전면 설치 공언
학부모들 "올해 얼마 안 남았는데..." 커지는 우려
교육청 "일괄계약 진행에 시간 소요...차질없이 설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시 도봉구에서 초등학교 6학년·4학년 남매를 키우는 A씨(39)는 연일 미세먼지 예보에 걱정이 태산이다. 등·하굣길은 물론, 밀폐된 교실서 생활하는 아이들 건강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A씨는 “연내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준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직 별 소식이 없어 애가 탄다”며 “수업시간에는 마스크도 못 쓰는데 하루빨리 공기청정기가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안에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전면 설치하기로 공언한 가운데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되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황사와 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오후까지 황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5 deepblue@newspim.com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관리기반 구축 △관련 교육활동 강화 △관리목표 및 저감대책 수립 △예방·대응 강화 등 4개 실행영역 8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2018년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이 수립됐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실 미세먼지(PM10) 농도를 국내 기준 '보통'에 해당하는 70㎍/㎥이하로 억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서울지역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전면 설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공기청정기가 미설치된 1만3096학급과 초등 돌봄교실 663곳이 대상이다.

그러나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도 자녀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소식이 들리지 않자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청이나 학교로부터 별다른 진행상황을 전해 듣지 못하며 혼란이 증폭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우리 옆 지역 학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더라" "옆 학교도 설치됐다는데 우린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등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각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대여 업체와 통합 계약 방식을 선택하면서 시기가 조금 늦춰졌다고 해명했다. 예정대로 올해 안에 차질없이 공기청정기를 모두 설치하겠다는 게 교육청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학교별로 설치 신청을 받았는데 이후 각 교육지원청에서 통합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계획이 2~3개월가량 늦어졌다”며 “그렇다보니 각 학교와 학부모들이 중간 상황을 별도로 통보받지 못해 우려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청은 목표로 했던 공기청정기 1만3500여대 중 8300여대를 설치했다. 서울지역 11개 교육지원청 중 4개 교육지원청이 아직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는데, 이 중 세 곳은 다음주 내로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나머지 한 곳은 다음달 초 계약을 완료하고 공기청정기 설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 별로 추진 일정이 조금씩 다른 것뿐, 별도로 어느 지역을 우선해 설치하는 것은 아니다”며 “원래 계획대로 올해 안에 모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