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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우진, 1000억 유보금이 목적…경영에 관심 없어"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17:55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17:55

추혜선 의원, 삼부토건-우진 분쟁에 기업사냥꾼 규탄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부토건이 자사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우진에 대해 "돈이 목적일 뿐, 회사 경영엔 관심 없다"면서 강한 의심을 내비쳤다.

삼부토건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회생절차를 종결하고 정상적인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한 삼부토건이 다시 기업사냥꾼에 의해 공중분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부토건 측은 이 자리를 통해 "회사에 현금성자산이 1000억원 정도 있다"며 "이것이 우진이 삼부토건을 인수한 목적이고, 경영엔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투기적 사모펀드(PEF) 우진인베스트의 삼부토건 허위인수 위법행위 금융감독원 민원 접수'라는 주제로 진행, 삼부토건 측의 우진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회견을 주최한 추 의원은 "기업사냥꾼과 그 협력집단에 대한 감독당국의 강력한 처벌과 예방적 감사활동을 촉구한다"며 "사모펀드를 악용하는 악성투기자본 근절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에 따르면,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취득하고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1호선 그리고 장충체육관 등 각종 공사에 참여했던 삼부토건은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법원의 회생절차를 거치면서 디에스티(DST)로봇에 인수됐다. DST로봇의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김진우 씨 등이 불법행위로 인해 지난 3월 검찰과 금감원에 고발됐고,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삼부토건 측은 "그런데 이번에는 우진이 우진인베스트PEF를 통해 삼부토건을 인수했다고 주장하면서 삼부토건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진은 우진인베스트PEF의 재무적투자자(LP)이고, 우진인베스트PEF의 업무집행사원(GP)은 제이씨파트너스로 돼 있기 때문에, GP가 아닌 우진이 삼부토건의 경영행위에 관여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부토건 측은 "DST로봇이 삼부토건을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의 GP인 제이스톤파트너스와 우진인베스트PEF의 GP인 제이씨파트너스는 사명을 바꾼 사실상 동일한 회사"라며 "DST로봇 배후의 기업사냥꾼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우진을 이용해 삼부토건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추 의원은 회사자금 유출과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기업사냥꾼들로 인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추 의원은 "2017년 10월 매각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한 삼부토건에서 회생절차 종료 이후 지금까지 자신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회사 내부자금 유출을 시도하고,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노리는 기업사냥꾼들과 이를 막으려는 삼부토건 임직원들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기업사냥꾼들의 이런 행태는 기업을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금융당국이 삼부토건을 배경으로 벌어지고 있는 자본시장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 의원을 비롯해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삼부토건지부 박명호 위원장, 김영석 수석부위원장, 백병운 조직부장 그리고 송호연 삼부토건 우리사주조합 자문역, 홍순관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위원장,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 김욱동 사회연대포럼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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