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윤제 주미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이 곧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 주미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조 대사는 당초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던 북미고위급 회담이 전격 연기된 것과 관련, “북한측이 6일 일정상 이유로 예를 갖춘 톤으로 (연기)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미국도 이를 취소가 아닌 연기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고위급 회담의 새로운 일정을 잡기 위해 북측과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제 주미 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 대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내년 초 이후 개최를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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