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양증권은 12일 브레인콘텐츠에 대해 자회사 스와니코코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브레인콘텐츠의 내년도 핵심은 스와니코코 인수에 따른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에 있다"며 "스와니코코의 성장으로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브레인콘텐츠는 2018년 7월 천연화장품 업체 스와니코코 지분 70%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스와니코코는 온스타일 TV 프로그램 '겟잇뷰티 뷰라벨'에서 블라인드 검증을 통해 1위를 차지하면서 펩타이드 아이크림, 버거쿠션, 립 틴트 등 주력 제품이 자연스레 부각됐다. 그 외에도 170여 가지 품목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40만 명 온라인 회원의 자체 온라인몰에서만 매출의 70%가 발생하고 있어 고마진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화장품 업종의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스와니코코의 3년간 평균 매출액은 180억원을 전후로 정체 현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상장사인 브레인콘테츠에 인수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광고모델 사용과 홈쇼핑 런칭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위해 면세점 및 올리브영 입점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자회사인 택스 리펀드(TAX REFUND) 회사 글로벌텍스프리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간접광고 효과 등 네트워크 활용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스와니코코의 실적은 3분기 누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월 매출이 20억원을 상회했고, 10월에는 매출 30억원에 근접하는 등 2018년 3분기 누적 이익 규모가 지난해 연간 수준(2017년 영업이익 20억원)의 2.5배를 넘어서고 있어 내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스와니코코의 2019년 추정 실적은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이라며 "내년 실적 중 브레인콘텐츠에 반영될 부분은 지배순이익 60억~63억원이 예상되며, 지난 8월부터 브레인콘텐츠 연결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