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애플 소유 부지, 7년 만에 12배 늘어...온라인사업 확장 신호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21:36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21:36

지방 정부, 애플 유치 위해 감세 혜택
대부분 데이터센터...온라인 사업 확장 추세 반영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이 소유한 부지가 몇년 새 급격히 늘었다. 애플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 정부의 감세 혜택을 누리며 온라인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확충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애플이 이번 주 발표한 연간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이 소유한 부지 면적이 현재 7376에이커(2천985만㎡)로 2016년의 2583에이커(1천45만㎡)에서 3배, 2011년의 584에이커((236만㎡)에서 12배 늘었다.

현재 애플이 소유한 부지의 총 면적은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전체 면적보다도 넓다. 이 외에 소유 및 임대로 사무실과 소매점포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는 40.8평방미터 수준이다.

애플이 이처럼 기업 활동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데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자율주행차 실험용 트랙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 추측했으나, 실상 부지의 상당 부문은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서버팜(server farm, 서버와 운영시설이 운집한 곳)으로 쓰이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애플이 온라인 서비스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애플은 실리콘밸리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오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지역에 수십억달러를 들여 아이메시지,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운영할 서버팜을 지었다.

또한 서버팜 시설에 필요한 엄청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농장 등 대체에너지 시설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은 부지 선정 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지방 정부로부터 대대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주 메이든이나 네바다주 리노 등에 20~30년 간 부지를 유지한다면 수억달러의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에게 베푸는 세금 혜택에 지역 경제가 받는 수혜가 비례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2년 애플이 네바다 리노에 4억달러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결정한 데 대해 주정부는 수천만달러의 세금 혜택을 베풀었으나, 이 센터에서 창출한 일자리 수는 고작 35개였다.

이러한 비난에 대해 애플은 “우리는 환경 친화적인 첨단 센터를 짓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전역에 수백개의 건설 부문 일자리가 생기고 애플스토어 등을 통해 부가적으로도 수많은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