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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해고' 전원책 "비대위, 나를 하청업체 취급한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7:26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7:32

전원책, 해촉 문자통보 이후 집 앞에서 심경 밝혀
"비대위가 전권 준다 하고 특정인 조강특위 위원에 넣어달라고 해"
"2월말 전대는 불가능…나를 하청업체 취급한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 변호사는 "잘못하면 제가 비방을 하는것 밖에 되지 않으니 조심해야겠다"면서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한 서운함은 감추지 않았다.

한국당 비대위가 전원책 변호사에 대한 해촉을 결정한 9일 전원책 변호사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도를 걷기가 참 힘들다. 말이 인적청산이지, 인적 청산이 이렇게 봉쇄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잘못하면 폭로나 비방하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 오늘은 말을 자제하고 빠른 시일 안에 간담회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원책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전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조강특위 운영에 대한 전권을 주겠다고 해놓고,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에 넣어달라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때가 갈등의 시작이었다. 처음 약속과는 너무 달랐다"며 "(입장정리때 이 부분에 대한 폭로도 포함될지는) 지켜봐달라. 저도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전 변호사는 김용태 사무총장으로부터 해촉을 문자로 통보받았다.

전 변호사는 "이슬람은 율법이 바뀌어서 이혼하는 것도 문자로 3번 '나는 너와 이혼한다'고 보내면 이혼이 성립된다고 하더라"라면서 "한국에도 드디어 문자로 모든걸 정리하는구나 하고 알게됐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월 전당대회 불가론에 대한 뜻도 굽히지 않았다.

전 변호사는 "2월말 전대를 한다는 것은 12월 15일까지 현역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마치라는 말이다. 가능하지 않다"라면서 "인적쇄신 하지 말라는 말고 같다.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면 전권을 준다는 말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말 전대를 하라는 얘기는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나의 프로그램이 있었고 우리 조강위원들과 수없는 회의를 해서 내부적으로는 최종 확정을 했었는데 그런 프로그램을 시행 못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제대로 선 한국당일텐데 제가 그게 제일 걱정이 된다"면서 "내가 들어와서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든 것 아니냐느 생각도 들고, 제가 월급받는 자리도 아니고 현실정치할 사람도 아닌데 내가 뭐가 안타깝고 섭섭하겠나. 전혀 그런것 없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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