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프로야구] 반격의 두산 "'중심타선 부활' 반가워"…홈런 없으면 침묵하는 SK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09:11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09:11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중심 타선이 부활한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7대3으로 제압했다. 1차전을 3대7로 내준 두산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두산은 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대7로 경기를 내줬다.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7개의 안타와 볼넷 9개를 얻어냈지만, 잔루는 무려 11개를 남겼다. 득점은 3점, 최주환이 홀로 3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달랐다. 올해 정규시즌 홈런왕(44개)을 차지한 김재환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타율 2위(0.358)를 마크한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주인공은 최주환이었다. 1차전에서도 홀로 타점을 책임진 최주환은 2차전에서 4회말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2구째 143km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정적인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8회말에는 귀중한 쐐기 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 3번 타자 박건우의 부활이 필요하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중심타선이 살아나자 정규시즌 1위 다운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그러나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박건우의 타격감이 저조하다. 박건우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나마 1볼넷을 얻어내 득점을 올렸지만, 클린업 트리오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박건우는 올 시즌 줄곧 3번 타자를 책임졌다. 정규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488타수·159안타) 12홈런 84타점 79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외복사근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지만, 올해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포스트시즌 성적이 아쉽다. 테이블 세터로 나서는 허경민과 정수빈이 밥상을 차려줬을 때 3번 타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량득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 명의 주자라도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김재환과 양의지 앞에 위치해야 한다. 최주환이 6번 타순에서 마치 4번 타자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박건우의 활약이 뒷받침된다면 보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홈런 구단' SK는 2차전에서 침묵했다.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2대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박정권의 역전 투런포로 1차전을 잡은 SK가 2차전에서는 홈런이 나오지 않자 득점력이 떨어졌다.

SK는 2차전에서 5회초 박승욱의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득점한 이후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7회초 2점을 추격했을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실책이 없었다면 추가 득점은 없었을 것이다.

홈런은 점수를 생산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SK는 정규시즌에서 홈런 233개로 압도적인 1위를 마크했다. 4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린 제이미 로맥(43개), 한동민(41개)과 더불어 최정(35개), 김동엽(27개) 등 압도적인 장타력을 보유한 타선이다.

여기에 '가을 사나이' 박정권과 김강민까지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짜임새 있는 공격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단기전에서 홈런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을 때 상대 투수에게 압박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한 점을 위한 짜임새 있는 공격이 필요하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