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월군과 강원문화재연구소는 2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영월 흥녕선원지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영월군과 강원문화재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영월 흥녕선원지(강원도 기념물 제6호)’의 역사성과 사역규모를 재검토하고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자 강원도 지원사업으로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월 흥녕선원지의 성격과 위상’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까지 밝혀진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역사학적, 고고학적, 건축사 등 ‘영월 흥녕선원지’의 성격과 위상을 밝힐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오제환 강원문화재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와 최명서 영월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정원철 연구원(강원문화재연구소)의 ‘영월 흥녕선원지 발굴조사 성과’, 최태선 교수(중앙승가대학교)의 ‘발굴조사로 본 흥녕선원지의 가람구조’, 엄기표 교수(단국대학교)의 ‘영월 흥녕선원의 불교미술과 미술사적 의의’, 최연식 교수(동국대학교)의 ‘사자산문의 성립과 전개과정’, 김우웅 부소장(한국건축문화연구소)의 ‘흥녕선원지 유적 보존관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김용선 명예교수(한림대학교)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재현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구산선문 중 하나인 사자선문(獅子山門)의 본원인 흥녕선원지을 다시금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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