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硏 "미중 무역분쟁에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큰 폭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5:35

내년 미국·중국 실질GDP 각각 0.9%, 1.6% 하락할 전망
금융연구원 주최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미중 무역분쟁으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가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민기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1일 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미중 통상갈등이 격하돼 투자심리 위축 및 금융시장 경색까지 초래될 경우,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당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 미국과 중국의 실질 GDP는 통상갈등이 없을 때보다 각각 0.9%, 1.6%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2018년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 [사진=김진호 기자]

금융연구원은 미중 통상갈등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실장은 "미중 양국 모두 추가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통상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중국의 대미 수입 규모가 1300억 달러로 미국의 대중 수입 규모 약 5000억 달러에 비해 작기 때문에 중국이 관세 부과를 통해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전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중국은 이에 대항해 미국산 원유 및 대두 수입 금지와 여타 비관세장벽을 통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송 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에 장기적으론 글로벌 전체가 피해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 실장은 "단기적으로는 일본, 유로존 및 미국의 NAFTA 상대국들이 일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모든 국가가 실질 GDP상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미중 통상마찰에 대비해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및 채권 투자자금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거주자의 대외자산 손실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세제, 건전성 감독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계부채 안정화와 기업 구조조정 원할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