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KBS 단막극 '도피자들', 이학주·김새벽·김주헌이 그리는 꿈 속 현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5:09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5:0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가 선보이는 드라마 스페셜 '도피자들'이 꿈을 소재로 현대인들의 상처와 꿈,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들여다본다.

'도피자들'을 연출한 유영은 PD와 이학주, 김새벽, 김주헌은 25일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꾸만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상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배우 이학주, 김새벽, 김주헌 [사진=KBS]

유 PD는 "영상 보셨듯 꿈이라는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현실과 동떨어졌다 느낄 수 있는데 한 편으로는 우리도 매일 꿈을 꾸고 흐릿하기도, 선명하게도 떠오르는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런 현실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게 됐다"면서 "여기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현실에서는 피하고 싶은 아픔이 있고 그걸 피하고 싶어 꿈으로 도망간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극중 지욱(이학주)은 애인 희주(최희서)를 떠나보내고 꿈 속으로 빠져든다. 아이를 일은 세영(김새벽)도 비슷한 케이스다. 현실에서 도망쳐 꿈 속을 헤매는 사람들을 만나 관리하는 주체인 담당자(김주헌)의 역할과 사연도 의미심장하다.

담당자 역을 연기하는 김주헌은 "꿈속을 통제하고 꿈속으로 도피한 사람들을 컨트롤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담당자 역시 도피한 사람이 아니었다 하는 얘길 감독님과 나눴고 그런 전사를 가졌다고, 소외된 인물 중 하나였을 거라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배우 김주헌 [사진=KBS]

특히 김주헌은 유 PD와 지난 단막극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제가 잘 모르지만, 단막극은 완전히 대본이 하나 나와있다. 굉장히 실험적이기도 하고 재밌는 작품이 단막극에서 많이 나오더라.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연기자로서 할 수 있는 게 매력이었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김새벽은 "영상, 조명, 카메라 워크, 연기 모든 면에서 다양하게 해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 걸 보는 게 즐거웠다. 드라마에도 그게 잘 담기는 듯 하다"면서 "단막극 10편이 있으면 다 장르든 주제든 다르기 때문에 매주 골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좋다"고 나름대로 단막극의 장점을 꼽기도 했다.

이학주 역시 "단막극의 매력은 아마 시간이 아닐까. 미니시리즈는 16시간 봐야 하는 건데 이건 한 시간 안에 희노애락이 모두 녹아있다. 짧고 굵게 즐길 수 있고, 그래서 또 아쉬운 그런 게 매력인 것 같다"면서 "한번 더 찍고 싶을 정도로 촬영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유영은PD[사진=KBS]

유 PD는 "연출자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게 단막극의 매력이다. 무조건 실험적인 걸 할 수 있는 자유라기보다 긴 이야기에 적용했을 때 이런 소재가 어느 정도까지 대중에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인가 마지노선을 체크해보는 기회도 되는 듯 하다"면서 "두 작품 다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단막극의 가치를 짚기도 했다.

소재의 유사성 탓에 영화 '인셉션'이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 PD는 "굉장히 부담되는 부분이긴 했다. 1/100도 안되는 예산이지만 촬영 기법을 다양하게 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익숙하지 않은 소재지만 열심히 만들어봤다. 액션이나 판타지, 휴머니즘,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느낄 수 있는 60분짜리 이야기가 될 것. 무겁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주헌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슬픔을 어떻게 회피하거나, 마주하거나 좀 선택지를 마주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찍었다. 나중에 회자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이학주, 김새벽, 최희서, 김주헌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페셜 '도피자들'은 26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