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장남에 아파트 불법 증여 의혹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5:51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5:51

김학용 "해명 이루어지지 않으면 청문회 파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에게 아파트를 불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배우자·직계존비속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장남이 만 21세였던 지난 2004년에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변아파트 한 채를 본인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조명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사진=청와대]

당시 영국 유학 중이던 장남이 소유하고 있었던 가양동 아파트는 조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자료로, 매수한지 1년만인 지난 2005년 3월에 되 판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아파트 매매 건과 관련해 조 후보자는 장남이 세무당국에 증여사실을 신고하거나 증여세를 납부한 사실 등 증명할 수 있는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어 조 후보자가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장남의 명의를 빌려 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 확인한 결과 가양동 강변아파트의 2005년 공시가격은 8000만원대로, 공시가격이 실거래가 보다 통상 낮게 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거래가는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이다.

앞서 조 후보자는 장남이 2016년에 외조부와 후보자 부부로부터 각각 4800만원과 5000만원을 증여받고 조 후보자가 환경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인 2018년 10월 8일에 증여세를 지연 납부했다고 소명했다. 하지만 2004년 가양동 아파트 매매 건과 관련해서는 관련 서류 제출에 응하지 않고 있는 등 장남에 대해서만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 중이다.

이에 김 의원은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차남의 증여세 지연 납부 등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고위공직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특히, 조 후보자의 장남에 대한 불법 증여 의혹에 대해 고지거부를 이유로 은폐 의혹까지 있는 만큼 청문회에서 납득할 만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청문회 파행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