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캐논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어두운 곳 촬영 문제없어"

기사입력 : 2018년10월13일 16:29

최종수정 : 2018년10월13일 16:29

캐논,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
1서울 강남서 EOS R 런칭 체험형 쇼케이스
"기존 렌즈 활용 가능, 어두운 곳도 초점 맞아"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어두운 곳에서 촬영이 되는 등 'EOS R'은 DSLR(디지털일반안사식)보다 나은 사진 표현력 갖춘 데다 확실히 작고 얇다"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이오에스) R'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난 사용자들은 이달 출시될 카메라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EOS R은 캐논에서 처음 내놓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13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런칭'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쇼케이스 현장에는 시간당 10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곧 출시될 EOS R을 미리 경험했다. 쇼케이스는 14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3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캐논의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 런칭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용자들은 EOS R의 장점으로 가벼움(바디 기준 660g)을 꼽았다. 2018.10.13 hume@

◆ "작고 가볍다.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답"

"기존 DSLR 카메라에 비해 작으니 얇은 백팩에도 들어가서 휴대하기 좋았다"

예판된 EOS R을 며칠 간 사용해본 이대로(35·회사원)씨는 카메라 성능에 대한 최대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캐논 EOS R은 렌즈를 제외하고 배터리와 SD 카드를 장착시킨 상태의 바디(본체) 무게가 660g이다. 타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들(670g대)보다 가볍다. 실제로 카메라 바디를 한 손으로 들어봤을 때 자유자재로 회전과 이동이 가능했다.

이씨는 이런 가벼움에도 사진표현력이 풀프레임 DSLR 수준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감탄했다. 그는 "원래 풀프레임 DSLR의 대표 제품인 'EOS 5D Mark Ⅳ(4)' 사용하고 있다"며 "EOS R을 써보니 사진 표현력이 그 정도 수준까지 가능했다"고 말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고화소의 사진을 찍거나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한 필름감도 기준)을 높였을 때 사진이 깨지는 부분이 상당히 보완된 점을 강조했다.

EOS R은 30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시모스(CMOS) 센서를 탑재하는 동시에 'EOS R'이란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54미리미터(mm) 대구경 마운트를 적용하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짧은 20미리미터(mm) 플렌지 초점거리(렌즈 후면과 이미지센서 간 간격)를 갖췄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관계자는 "EOS R은 높은 해상도와 고감도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이미지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캐논은 EOS R을 출시하면서 기존 DSLR에서 사용한 EF, EF-S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어댑터 4종도 함께 출시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전시된 어댑터 4종. 2018.10.13 hume@

◆ 기존 캐논 DSLR 카메라 렌즈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

사용자들은 기존 캐논 DSLR에서 사용하던 렌즈를 EOS R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도 많았다.

김모(32·서울 도봉구)씨는 "캐논 DSLR 렌즈를 많이 갖고 있는 편인데 어댑터만 있으면 이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행사장에서는 EOS R에서 기존 EF렌즈와 EF-S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어댑터 4가지를 전시해 놓은 코너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기존 렌즈를 EOS R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지, 반대로 어댑터를 활용해 EOS R용 렌즈를 기존 카메라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앞서 캐논은 EOS R과 함께 새로운 EOS R에 맞춘 RF 렌즈 4종을 공개했다. △다양한 화각을 갖춘 줌 렌즈 'RF 24-105mm F4L IS USM' △표준 줌 렌즈 'RF 28-70mm F2L USM' △표준 화각 단렌즈 'RF 50mm F1.2L USM' △작고 가벼운 단렌즈 'RF 35mm F1.8 MACRO IS STM' 등이다.

그러면서 4종의 신규 'EF-EOS R 시리즈 마운트 어댑터'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 DSLR에서 사용하던 약 70종의 EF 렌즈 및 EF-S 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OS R을 활용해 어두운 곳(왼쪽·휴대폰으로 촬영)을 촬영했더니 밝은 곳처럼 자동 초점 기능이 잘 작동해 원하는 사진(오른쪽)을 밝게 촬영할 수 있었다. 2018.10.13 hume@

◆ "깜깜한 곳에서도 찍혀" 강화된 AF 기능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심지헌(42)씨는 EOS R을 써본뒤 "어두운 곳에서 정확하게 AF(자동초점)기능이 작동되는 것이 놀라웠다"며 "기존 DSLR 등 카메라는 이 정도까지 이 기능이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캐논은 EOS R에 아주 어두운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저휘도 초점 검출 능력을 EV(노출보정값) 마이너스 6수준까지 강화해 적용했다. 기존 카메라들은 EV 마이너스 4수준 정도까지의 어두운 수준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 행사장에서 '저휘도 초점 검출 능력'을 시험해 봤더니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했다.

행사장에는 이 기능 확인을 위해 따로 약간의 조명만이 들어오는 어두운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서 EOS R로 물건들을 찍으려 하니 자동으로 뷰파인더 중간에 놓여진 물체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진의 밝기도 자동 조정됐다. 기존 DSLR은 빛이 모자라면 초점을 잡지 못하거나 잡아도 원치 않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AF 기능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관계자는 "촛불 하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방안의 모든 물체에 초점을 맞춰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F 속도 자체도 크게 높아졌다. EOS R은 캐논 독자 규격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 시스템이 적용, RF 렌즈와 결합 때 세계 최고인 약 0.05초의 AF 속도를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F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영상을 찍을 때도 부드럽게 초점이 변동되는 영상 촬영도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EOS R을 써본 사용자들은 액정표시장치(LCD) 편의성 또한 칭찬했다. 손가락만으로 카메라 설정, 촬영, 이미지 확인까지 가능한 풀터치 기능에 전후면, 수평 모두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형태인 점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한편, 캐논 EOS R은 지난 12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됐으며 오는 16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바디 기준 259만원이다. 10 20일에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베이 101'에서 EOS R 체험형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