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유국들 "증산 여력 된다"…트럼프 요구에는 '미온적'

기사입력 : 2018년09월24일 06:58

최종수정 : 2018년09월24일 07:22

"부족분 상쇄할 만큼 증산할 것"…구체적 증산 계획은 미공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글로벌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 위해 생산을 확대할 여력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증산 규모는 밝히지 않아 석유 가격을 내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문에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및 비회원 산유국들은 하루 100만배럴 증산하겠다는 지난여름 약속에 맞게 계속해서 원유 생산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6월 OPEC 및 러시아 등 산유국은 베네수엘라와 리비아 등 일부 산유국 사정으로 급감한 생산량을 보전하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 평균 100만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산유국들은 해당 목표치에 절반 정도만 다가선 상태다.

하지만 이날 관련국들은 정확히 얼만큼의 추가 생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오는 11월 11일 아부다비에서 열릴 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016년 설정한 목표치를 거의 달성했다”면서 “시장은 비교적 균형 잡힌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우디가 하루 평균 150만배럴 정도의 추가 생산 여력이 있어 글로벌 석유 시장 부족분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시장 니즈에 맞게 10월에 생산을 늘릴 것이라면서 “10월 중 수요는 9월보다 늘어날 것이지만 (필요한 부분은) 100% 충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지난 6월 합의한 목표치에 대해서는 2~3개월 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만 내놓았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동 국가들에 안보를 지원한 만큼, OPEC 회원국이 유가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산유국들의 발언은 이러한 트럼프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특히 유가를 크게 올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제재를 통해 이란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뜻대로 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정책센터 국장 제이슨 보도프는 “제재 후 이란 생산에서부터 글로벌 경제 및 수요 등 석유 시장 내 불확실성이 상당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