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본회의 못 간 서비스발전기본법...'의료·보건' 놓고 11월 재논의

기사입력 : 2018년09월23일 10:49

최종수정 : 2018년09월23일 11:29

여야, 서발법에 '의료·보건' 포함 놓고 '공방'...본회의 처리 못해
여당 "공공의료 영리화 우려" vs 야권 "포함해야" 지리한 공방만
정부 "서비스산업발전 5개년 계획 세우는 것...영리화 초래 아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일 본회의에서 각종 규제 개혁 법안들이 통과한 가운데, 여야간 쟁점법안으로 꼽혔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은 결국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법안의 가장 큰 쟁점은 의료 영리화 우려에 따른 '의료·보건' 분야의 포함 여부였다.

여당은 건강보험법, 의료법 등 공공성이 강한 분야까지 서발법에 넣자는 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고, 야당은 원격진료를 포함, 포괄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08.21 kilroy023@newspim.com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발법에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하는 내용의 서발법 대안을 지난달 21일 제출했다. 법안에 따르면 '의료법, 약사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들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추가해 사실상 보건의료 분야의 전면 배제를 명시했다.

대안이 나왔지만 정작 기재위 소속 의원들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의료 분야를 빼놓은 서발법 통과가 무슨 의미가 있냐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여기에 서발법 통과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일부 야당 의원이 '굳이 서발법을 통과 시켜야 하냐'는 발언까지 내놨다.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도 '의료 영리화 가능성 예방 대책'이 뭐냐는 질문에 명확히 답을 하지 못하면서 여당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했다.

한창 논의가 진행됐던 8~9월 기재위 회의록을 보면, 여야 공방에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이 법과 통과되면 의료 영리화가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이 법이 통과돼 특정한 규제가 바뀌는 것은 없다"며 "단지 핵심적으로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가 생기고 그 위원회 안에서 서비스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세우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을 통해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각 개별 규제는 해당 개별법을 다시 국회에 와서 고쳐야 되기 때문에 이 법의 통과 자체가 곧 의료 영리화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여당 기재위 관계자는 "본회의를 앞두고도 보건·의료를 놓고 입장차만 확인했지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며 "일례로 의료분야가 서발법에 포함되면 대형 병원이 입원실을 만들지 않고 지은 호텔에 환자가 투숙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병원 입원비가 호텔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데 급하다고 막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야권은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원격의료가 우리나라에선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어 보건의료를 반드시 포함한 서발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처리가 불발된 서발법은 오는 11월 재논의될 전망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