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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크본드 '골드 러시' 매수 열기 이유있나

기사입력 : 2018년09월22일 04:02

최종수정 : 2018년09월22일 04:02

신규 발행에 뭉칫돈..정크본드 수익률 스프레드 2007년 이후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정크본드가 날개를 달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정책 리스크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에도 상승 열기를 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뭉칫돈이 관련 채권에 몰려들면서 안전자산 대비 정크본드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3.15%까지 떨어졌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정크본드의 스프레드는 6%를 훌쩍 넘었지만 약 2년 사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관련 업체들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속에서도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5억달러 규모의 실시한 하이일드 본드 발행에 2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이 밀려들었고, 강한 수요에 힘입어 자금 조달 규모를 7억5000만달러로 늘렸다.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로지와 클리어웨이 에너지 역시 입찰 수요가 홍수를 이룬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유리한 금리에 자금을 확보했다.

블랙스톤의 톰슨 로이터 금융 비즈니스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발행 역시 활황을 이뤘다. 달러화 표시 물량 28억달러 입찰에 10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이 밀물을 이룬 것.

시장 전문가들은 정크본드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 안전성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하이일드 본드의 디폴트율이 현재 3.4%에서 연말 2.6%로 떨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수급 불균형도 한몫 했다. 연초 이후 정크본드 발행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어들었다. 투자 수요가 탄탄한 상황에 공급 위축이 정크본드의 수익률과 프리미엄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크본드는 연초 이후 2.4%의 수익률을 냈다. 그 밖에 다른 채권을 모두 앞지른 성적이다. 무역 마찰과 침체 경고 등 악재 속에서도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가 꺾이지 않은 데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CC 등급의 회사채가 올들어 5.5%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고, 최하위 등급 회사채는 31% 랠리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신용시장의 과열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후폭풍이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의 브라이언 레이놀즈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크본드 매입 열기가 10년 전에 비해 훨씬 뜨겁게 달아올랐다”며 2008년 26%에 달하는 폭락을 잊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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