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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대륙으로 유통길 열린다... 유통가, 대북사업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6:59

롯데, 북방TF 이어 실무진 모인 북한연구회 2기 운영
경제협력 테마주 묶인 유통·식음료업계 기대감 고조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과를 보이며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표 내수산업인 유통·식품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 분위기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손을 잡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남북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남북 경협에 관심을 보이는 대표 기업은 롯데그룹이다. 북방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친 롯데는 최근 식품, 호텔, 면세, 지주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실무전문가 25명 정도가 모인 ‘북한연구회 2기’를 운영 중이다.

북한연구회는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현황과 경제 협력 방안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정리해 그룹 내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북한연구회 1기를 운영한 바 있다.

이전부터 북한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 롯데는 북한으로 유통길이 열릴 경우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 3성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과 연해주 지역의 영농법인 및 토지경작권을 인수, 국경 근접 지역인 연해주까지 영역을 넓혔다. 중국 동북 3성 지역에 위치한 선양에서는 ‘선양 롯데월드’ 건설을 진행 중이다.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쇼핑· 관광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롯데 관계자는 “남북간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호텔과 농장, 그리고 중국의 ‘선양 롯데월드’를 통해 북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영농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U 개성공단점.[사진=BGF리테일]

개성공단에 편의점 운영 경험이 있는 CU도 남북 경협으로 사업 재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CU는 2004년부터 한국에서 직접 상품을 조달해 개성공단에 점포 3곳을 운영한 바 있다.

CU 관계자는 “조속히 사업을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남북교류 협력에 일조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 육상길 물류 수송이 안정화 될 경우 식품업계도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식품업계는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농심은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비롯한 상품을 북한에 수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백두산에서 생산 중인 ‘백산수’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백산수는 백두산 생산 공장에서 중국 대련항까지 철도로, 다시 평택·부산항까지 해상을 통해 수입된다. 이에 지난 2015년 ‘나진-하산 프로젝트’ 3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백산수를 북한 나진항을 통해 운송, 기존 루트보다 운송거리를 절반 가까이 줄인 바 있지만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식품, 유통이 수혜를 볼 것이란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다만 아직 대외적인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인프라 등 직접 투자에 대한 검토는 시기상조로 보여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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