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주식 당분간 잊어라, 무역전쟁에 연일 최저치, 중장기 기회 모색 할때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17:21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17:27

불확실성 팽배 거래량 4년만의 최저치
PER 역대 3번째 최저구간, 저평가 주목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중국 증시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12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2656.11포인트로 또다시 연내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수익비율이 역대 최저치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중장기 가치투자의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년간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무역전쟁 지속에 거래량 줄고, 주가수익비율도 급락

1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량 합계는 2177억 위안으로 지난 2014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상하이지수가 연 고점 대비 25%나 하락해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A주 증시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관세 확정발표를 미루는 상황에서 증시 위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2670억 달러 상당의 추가 과세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며 엄포를 놓았고, 중국도 즉각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중국증시는 특히 불확실성 회피 성격이 강하다면서, 거래량과 주가지수의 동반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일 평균 거래액이 2000만 위안도 되지 않는 종목이 1362개로 전체 A주 증시의 39.5%에 달할 정도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전(前) 인민은행장 역시 무역전쟁과 함께 최근 터키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신흥 시장주가 하락을 언급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중국 A주 증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역대 3번째로 낮은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A주 주가수익비율은 지난 2008년 14배, 2014년 12배로 낮아진 뒤 올해 9월 14.3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통상 주가수익비율이 낮으면 그만큼 주가가 저평가 돼 있음을 뜻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종목도 283개로 전체의 8%까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33개) 교통운수(26개) 화학공업(17개) 무역(17개) 등에 저PBR 종목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A주 저평가, 가치투자 기회’ 의견도

주요 기관들은 단기적 조정 이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면서 저PER 고배당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사회과학원 상장사연구센터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수익비율이 역대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진 반면 상장사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며 “가치투자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레버리지 축소로 인해 기업 펀더멘털도 튼튼하다고 덧붙였다.

안신(安信)증권은 먼저 “2000억 달러 고관세 부과 등 무역전쟁 관련 미국의 추가 조치가 시행되면,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받더라도 불확실성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개인소득세 수정안 등이 발표되면서 증시 부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안신증권은 “금융당국이 단기 유동성은 흡수하고 장기 유동성은 공급하면서 시장 안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A주 개인투자자 비중은 40.5%로 미국(4.1%)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무역전쟁 등 이슈로 불안정한 증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당국의 유동성 공급과 규제 완화 시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현재 A주 지수가 필요 이상으로 눌려 있으나 반등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