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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들, 강력한 어닝 및 경제 성장에 힘입어 '배당금 잔치'

  •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9:27
  •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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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분기 전 세계 기업들의 배당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무역 긴장 리스크로 향후 배당금 증가세는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야누스 헨더슨이 발표하는 글로벌 배당금지수에 따르면, 2분기에 전 세계 기업들이 지급한 명목 배당금은 4974억달러(약 558조3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특별 배당금과 환율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실질 배당금은 전년비 9.5% 증가하며 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늘었다.

야누스 헨더슨은 올 한 해 실질 배당금이 1조3600억달러(약 1526조6000억원)로 전년비 7.4%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향후 배당금 증가세는 억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별로 미국 기업들의 배당금은 1171억달러로 전년비 4.5%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감세 정책에 힘입어 배당금이 늘었다고 FT는 설명했다.

미국 50대 기업 중에서는 한 곳만이 배당금을 축소했다. 미국 기업들 중 가장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왔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채무 경감의 일환으로 1월부터 분기별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였다.

유럽 기업들이 지급한 배당금은 1765억달러로 전년비 18.7% 급증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이온 등은 배당금을 늘린 반면, 수익 부진에 허덕이는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 등 은행들은 배당금을 줄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명목 배당금은 428억달러로 29.2% 급증했다. 실질 배당금도 13.5% 늘었다.

반면 영국 기업들의 명목 배당금은 321억달러로 1.4% 줄었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가 미국 경쟁업체 레이놀즈를 인수한 후 분기별 배당금 제도로 전환한 탓이다. 다만 영국 기업들의 실질 배당금은 광산 부문 회복에 힘입어 13.1% 증가했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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