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6월 28일 폭우로 인해 유실됐던 부산 영도 절영로 일부 도로가 54일 만에 완전 복구됐다.
부산 영도구는 교통이 전면 통제됐던 절영로(이송도삼거리~75광장) 1.7km 구간이 20일 오전 6시 완전 개통됐다고 밝혔다. 다만, 25t 이상 차량은 9월 15일까지 통행제한이 계속된다.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왼쪽 두번째), 김철훈 영도구청장(왼쪽 네번째)과 백평효 영도구의회 의장(왼쪽 여섯 번째)이 20일 차량통행이 재개된 이송도 삼거리에서 그간 협조와 양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제공=부산 영도구청] 2018.8.20. |
구는 지난달 6일 지역업체인 ㈜협성종합건업을 복구업체로 선정했지만 주변에 노후아파트, 자갈이 많은 지반 등으로 진동에 의한 추가 침하가 우려돼 시공방법을 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진동 최소화 및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숏크리트+Nail 및 라이닝옹벽 공법으로 무너진 사면부를 보강하고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공사기간 미리 설치한 계측기들을 통해 건물․도로 기울기 및 침하변위, 지하수 수위변위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한 복구공사에 만전을 기했다.
구는 통제구간에 실시한 절영로 안전진단에 대해서는 향후 지반조사결과를 분석하고 흰여울마을 건축물 조사, 도로 변형현상 조사 등 용역결과에 따라 흰여울마을 건축허가 시 유의점과 안전한 유지관리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훈 구청장은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깊은 이해와 협조를 해주신 구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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