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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대외 악재 여전...“단기 트레이딩·방어주 전략 유효”

기사입력 : 2018년08월19일 10:41

최종수정 : 2018년08월19일 10:41

美-터키 갈등 속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코스피. 투심 악화로 15개월來 최저치 도달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없어... 개별장세 지속될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터키발(發) 악재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진 국내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을 모색중이다. 하지만 대외 악재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이번주(8월20~24일) 코스피는 추세 반등보다는 단기 모멘텀을 가진 방어주들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2282.7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주말 사이 불거진 터키 금융시장 불안 이슈로 하루에만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코스닥마저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부정적 투자의견으로 3% 이상 빠지는 등 부침을 겪었다.

터키에서 촉발된 금융위기 이슈가 신흥국을 강타하며 코스피도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17일 2247.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주 대비 1.56% 하락한 수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 매도세가 뚜렷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3일부터 17일까지 32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534억원을 순매도,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반면 개인은 23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의 전반적인 조정압력에 연동하며 코스피가 최근 15개월래 최저치”라며 “달러화 추세, 중국 투자 관련 지표와 함께 부정적인 실물지표도 시장의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역시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없이 업종별로 상이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머징 통화 급락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밸류에이션상 코스피가 역사상 최저 구간에 진입한 만큼 기술적 반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며 수급 공백기에 진입한 가운데 미·중간 무역분쟁 현실화, 신흥국 위기 현실화 우려는 지수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반면 미국의 경기 호조와 최근 주가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 등은 지수 반등 가능성은 높이는 호재”라고 내다봤다.

종전 선언을 위한 남·북과 미국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도 일부 업종의 상승 탄력을 제고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이 가시화되면서 연내 종전 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연내 종전 선언이 현실화되면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는 물론 남북 독자 경협이 재개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특히 8~9월 집중된 종전선언 관련 일정들은 순환매 장세에서 남북 경협주들의 상승 탄력을 재차 강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일정으로는 관세 부과 관련 미·중간 협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잭슨홀 미팅 등이 첫 손에 꼽힌다.

오는 23일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인상 발효를 앞둔 미국은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8월 하순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해 방미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25% 관세 부과 관련 기업 공청회 일정이 다음 달 5일 이후인 만큼 협상 시간은 충분하지만, 양국간 이견이 큰 만큼 무역 분쟁 이슈는 당분간 공포와 안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연준은 22일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23일부터 잭슨홀 미팅에 돌입한다.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 내 분위기를 확인하는 한편 향후 장기 균형 목표 금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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