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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영장기각에 與 "사필귀정" vs 野 "기각은 기각일뿐"

기사입력 : 2018년08월18일 16:34

최종수정 : 2018년08월18일 16:44

김성태 원내대표는 "백정" "망나니" 동원해 강도높게 비판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되자 곧바로 여야 정치권이 완전히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적극 옹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납득할 수 없는 법원 결정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기각은 사필귀정으로 허익범 특검이 정치특검, 편파특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특검, 편파특검으로 전락한 허익범 특검의 그 동안의 허위사실 유포와 과도한 언론플레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특검 연장은 더 이상 명분을 갖출 수 없게 됐다”며 “이쯤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벌인 특검쇼를 즉각 중단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와 공모해 인터넷 기사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08.17 deepblue@newspim.com

이에 맞서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지사는 처음부터 드루킹이 일방적으로 문자를 보내왔다고 주장했지만 기사 인터넷 주소와 함께 ‘홍보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고, 대선공약에 대한 의견도 직접 물을 정도로 매우 밀접한 관계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따라서 “특검은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 사유를 보완하여 영장을 재청구하고, 특검기간을 연장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드루킹 사건의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며 “국회와 대통령도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특검기간을 연장하고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진실을 가릴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경수 지사는 '특검의 정치적 무리수' 운운하는데 겸손함은 눈곱만큼도 없는 권력 실세의 오만의 극치일 뿐”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단지 시간이 문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법원의 영장기각은 기각일뿐”이라며 “특검은 댓글 여론 조작사건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백정의 칼', '망나니들의 핏빛 칼날' 등 원색적인 표현도 동원해 김 지사의 구속영장 기각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살아있는 권력이랍시고 백정의 서슬 퍼런 칼로 겁박을 해대니 어느 특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망나니들의 핏빛 어린 칼날에 사법부의 정의도 한강 물에 다 떠내려 보내더니…"라며 "안희정도 김경수도 무탈일세. 문재인정권 만세 만만세!"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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