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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말 '미중 무역협상'앞두고 기대 비관 엇갈려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11:14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13:36

중미 양국 차관급 대표단 무역협상 재개
소통 재개에 긍정적 평가, 실질 성과 불투명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과 미국이 이달말 무역협상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전문가들은 협상이 열리게 된 배경과 의미,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악의 상황 직전에 뭔가 돌파구가 열릴 것이란 기대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바이두>

런민대 국제관계 전문가 왕이웨이(王義桅) 교수는 “중국 최고 수뇌부간의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끝난 직후에 왕 부부장의 방미 소식이 전해졌다”며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중미 무역전쟁은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의제일 것”으로 관측했다.

왕 교수는 또 “ 중국 지도부는 중미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작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서 미국과 더 이상 갈등 확대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 중국은 미국측에 지속적인 개방조치에 나설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싱크탱크 룽저우징쉰(龍州經訊)의 경제학자 천룽(陳龍)은 “앞서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끌었던 협상팀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담판에서 성과 없이 빈손으로 귀국했다”며 “차관급 회의에서 획기적인 성과물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국간 협상에서 큰 성과를 기대한다면 양국 수뇌부인 시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유명경제석학이자 국무원연구실(國務院研究室)을 이끌었던 천원링(陳文玲) 교수는 “무역전쟁은 양국에 이익이 없는 ‘제로섬 게임’이다”며 “미국은 주변 국가의 발전을 억제하면서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양국의 협상 재개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유명 평론가 뉴탄친(牛弹琴)의 글을 인용,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돌아와 상호 소통을 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이다”며 “양국 실무진 사이에서 여러 차례 물밑 접촉으로 인해 8월말 차관급 회의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앞서 3차례 양국간 협상이 무위로 돌아간 것은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협상결과를 뒤집은 결과”라며 “미국이 패권주의적 태도로 중국을 제압하려 든다면 중국은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무 부부장(차관급)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데이비브 말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대표단과 무역 협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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