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8월 개소를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6월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미국 보스턴에 바이오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다국적 기업, 연구소 등과의 교류를 통해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보스턴은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삼앙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이 들어설 켄달스퀘어 주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중심으로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오젠,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현재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개량신약, 미래 항암치료를 주도할 바이오 신약, 첨단생분해성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MD) 등의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또 다음 달 미국 법인 설립에 앞서 국제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턴 시에서 열린 '제1회 MDS 알리기 걷기 대회'를 후원했다.
MDS는 희귀 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노바티스, 다케다 온콜로지, 다이이찌산쿄, 셀진 코퍼레이션, 아스텍스 파마슈티컬스,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후원사로 참가했다. 국내 기업 중 후원사로 참가한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했다.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알리기 걷기 대회 [사진=삼양바이오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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