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중국 가짜 백신 파동…리커창 총리 "해당 기업과 관계자 엄중 처벌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6:30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 굳히려는 중국 야망도 타격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의약품에 대한 불신에 불을 지핀 '광견병 백신 생산기록 조작사건'의 엄중한 수사를 지시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신 조작사건으로 중국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졌을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중국의 야망이 타격을 입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식약품감독관리국(SFDA)은 지난 15일 제약회사인 '창춘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창성)가 광견병 백신인 '베로-셀(Vero-cell)'의 생산기록을 조작하는 등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창성은 중국의 2대 인체용 광견병 백신 제약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도 품질에 이상이 있는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25만개 이상 판매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사건 이후 창성 측에 해당 백신의 판매중지 및 제품 회수 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 조작사건으로 10년 넘게 지속된 중국 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공포가 확산해 중국의 제약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건은 창성을 비롯해 중국의 백신 제조 업계와 바이오테크 기업의 주가가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통신은 창성의 조작 사건으로 글로벌 의약 시장에서 백신을 비롯해 의약품 생산·수출을 주도하려는 중국의 야망에도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중국 제약업계에 빨간 불이 들어오자 리커창 총리는 성명 발표를 통해 서둘러 사건 진화에 나섰다.

리커창 총리는 22일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범죄 행위를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으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해당 기업과 관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식품약품관리국(CFDA)도 성명을 발표해 해당 기업이 생산·검사 기록을 조작했을 뿐 아니라 임의로 공정 변수와 장비를 바꾸는 등 심각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엄격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 시중에 유통된 가짜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