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뉴비즈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테슬라 꿈꾸는 중국 전기차 샛별 샤오펑치처(小鵬汽車)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06:55

알리바바 샤오미 폭스콘으로 부터 펀딩 성공
신흥 자동차업체로 중국 자율주행 분야 선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치처(小鵬汽車). 중미(中美)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담당한 전 직원이 샤오펑치처로 이직, 양국간 기술유출 논란이 일면서 이 업체는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샤오펑치처는 알리바바 등 투자자로부터 6~7억 달러에 달하는 펀딩에 성공, 몸값이 40억 달러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를 설립한 주인공은 알리바바의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던 허샤오펑(何小鹏) 부총재. 이런 인연으로 알리바바는 샤오펑치처에 투자하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그 밖에도 샤오펑치처는 샤오미,폭스콘 등 거대 IT업체로부터 잇달아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떠오르는 유니콘 기업으로서 잠재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 샤오펑 40억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 전기차 업계의 ‘샤오미’

2014년에 설립된 샤오펑치처는 아직 자동차 판매를 개시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기업가치 40억달러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했다.

업계에서는 샤오펑치처가 단기간내 성공적으로 자본을 유치한 배경으로 △ 전기차 업계 잠재력 △ 비즈니스 모델 △알리바바의 적극적 지원 등을 꼽았다.

그 중 샤오펑치처의 비즈니스 모델은 ‘대륙의 실수’ 샤오미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업자인 허이펑 CEO은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가성비를 바탕으로 하드웨어,데이터,서비스를 통합시킨 운영방식을 내세웠다. 이같은 샤오펑의 전략은 샤오미의 초기 운영방식을 연상시킨다는 것.

알리바바와 폭스콘과 같은 인터넷 공룡을 든든한 우군으로 끌어들인 점도 호재이다.

샤오펑치처는 알리바바로부터 두차례 펀딩에 성공하면서 ‘알리바바 생태계’에 편입됐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또 폭스콘도 스마트카, 차량네트워크 등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샤오펑과 심도깊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샤오펑은 탁월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인재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샤오펑은 전체 인력의 90%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BMW,포드,람보르기니 등 유명 완성차 업체에 재직했던 인력들을 확보했다. 샤오펑치처는 오는 연말까지 광저우,베이징,실리콘밸리에 위치한 R&D 센터 연구인력 규모를 15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3월 선보인 전기차 모델 G3는 12개의 초음파레이더,5개의 카메라,20개의 센서를 장착한 동시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시험단계로, 진정한 의미의 자율 주행차는 없는 상태이다. 또 중국의 무질서한 주정차 교통환경을 감안하면 자율주행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중국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샤오펑치처의 2.5 레벨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및 자동주차 기능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재 G3 모델에 대한 사전주문규모는 약 6000대 정도로 올해 말까지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2019년도에는 약 3만대의 전기차를 출고할 예정이다.

한편 샤오펑치처는 협력사인 하이마치처(海馬汽車)와 공동으로 광동성 자오칭(肇慶)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샤오펑치처의 전기차모델 G3<사진=바이두>

IT 전문가 허샤오펑, 스마트카 분야에 뛰어들어 

“샤오펑의 시장 포지셔닝은 중국 신세대들이 타고 싶은 스마트카를 지향한다. 고가의 테슬라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런 젊은 고객층에게 가성비를 갖춘 고성능 스마트카를 판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샤오펑치처의 창업자 허샤오펑<사진=바이두>

샤오펑치처의 창업자이자 CEO인 허샤오펑(何小鹏)의 말이다. 허샤오펑은 중국 신세대들에게 각광받는 샤오미의 사업모델을 극찬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에 가성비를 갖춘 전기차 모델을 세상에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후베이(湖北)성 출신인 허샤오펑은 화난이공(華南理工) 대학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 소프트웨어 업체 UC유스(優視)를 설립했다. 2014년 이 업체가 알리바바와 합병되면서 그는 알리바바에서 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재직하게 된다

허샤오펑이 전기차 업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당시 전기차업계의 대표주자인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인터넷과 자동차와의 접점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테슬라의 전기차 ‘Model S’를 일찌감치 구입한 ‘얼리어답터’로서 전기차에 상당한 흥미를 갖고 있었다. 당시 허샤오펑은 자동차가 스마트 폰과 같은 IT 기기로 변모할 것으로 확신했다.

2014년 허샤오펑은 광저우자동차에서 전기차 사업을 총괄했던 양춘레이(杨春雷) 등 동업자들과 샤오펑치처를 창업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뛰어들게 된다. 지난 2017년 그는 정식으로 알리바바를 사직한 후 샤오펑치처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허샤오펑 회장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실정에 적합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응용된 전기차 양산이 향후 목표”라며 “지속적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선도적인 스마트 카를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