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러시아 대통령 집무기관인 크렘린궁은 ‘독일이 러시아의 포로’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난을 일축하며, 러시아와 독일은 동등하고 독립적인 국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독일과 러시아가 체결한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인 '노스스트림' 사업을 겨냥해 "독일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며 독일을 공격했다.
이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러시아 가스의 주요 구매자로서 독일이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에너지 의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러시아와 독일은 상호 완전히 독립적인 국가”라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