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대로 하향"...고용 26만→18만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4:22

내년 성장률 전망 2.9% → 2.8%
소비자물가 상승률 올해 1.6% 유지, 내년 소폭 하향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또한 2.9%에서 2.8%로 낮췄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1.6% 수준을 유지했으나 내년 2.0%에서 1.9%로 수정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12일 "추경 예산 집행 등 상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 여건 악화, 일부 업종의 투자 지연 등 하방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따른 소비 등 내수 여건 개선과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글로벌 투자 증가세 확대 등은 성장의 상방 요인"이라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여건 약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은 하방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고용 전망치도 대폭 낮췄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26만명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18만명 증가로 조정했다. 

한은은 민간소비는 양호한 소비심리가 지속되고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 4월 전망과 똑같이 2.7%로 유지했다.

청년 일자리 추경, 기초연금 인상 등 정부정책이 민간소비 개선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고용여건 개선 지연, 가계 원리금상환 부담 등은 민간소비 증가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종전 2.9%에서 1.2% 성장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급증(14.6%)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요 업체의 반도체설비 증설 일단락 및 디스플레이 투자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세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종전 -0.2%에서 -0.5%로 악화될 것으로 봤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 증가율 전망은 지난 4월 3.6%에서 3.5%로 낮췄다. 상품수출은 세계 교역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서비스 수출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 내년에는 1.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각각 1.4%, 1.9%로 내다봤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 중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