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6월 취업자 증가 10.6만명 그쳐…5개월 넘게 '고용 쇼크'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0:31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0:31

제조업 취업자 3달 연속 감소..감소폭 확대
상반기 취업자 증가 월 평균 14.2만명 그쳐
32만명 정부 목표 수정 불가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해 초부터 시작된 고용 쇼크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달에도 10만명을 겨우 넘어서는데 그쳤으며,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정부는 올해 고용 전망도 수정해야 한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 증가 규모를 월 32만명으로 예상했다. 정부 기대치와 달리 상반기까지 취업자는 월 평균 14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증가는 지난 2월 이후 10만명대 안팎을 기록 중이다.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 제조업 취업자 3달 연속 줄어…구조조정 여파

고용 지표가 부진한 이유는 제조업 구조조정에 있다. 자동차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했던 것.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만6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3달 연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 빈현주 고용통계과장은 "경기 영향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의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교육서비스업 (-10만7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60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4000명), 금융 및 보험업(6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0%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이 떨어진 이유는 공무원 채용과 연관이 있다. 취업 준비생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취업 준비생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면 구직활동으로 간주해 경제활동인구(실업자)로 구분된다.

지난 5월 지방직 공무원 시험으로 실업자로 구분됐던 청년들이 6월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오면서 실업률을 낮췄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22.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 상반기 취업자 증가 14.2만명 그쳐

고용 부진으로 정부는 올해 고용 전망을 수정해야 할 처지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기대한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32만명이다.

정부는 매달 취업자 증가 규모를 더해서 12개월로 나눠 연간 취업자 증가 수를 산출한다. 32만명 목표치는 월 평균 개념인 셈이다.

2018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재부]

정부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32만명을 예측했다. 특히 일자리 정책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성과는 초라하다. 상반기까지 월 평균 취업자는 14만2000명에 그쳤다. 정부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빈현준 과장은 "상반기 평균만 가지고는 (정부 목표와) 갭이 있어 보인다"며 "다만 하반기 경기적 부분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 변화가 생길 수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어렵다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