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승동의 보험 X-ray] NH농협생명, 종신·연금보험 원가 가장 비싸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06:17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06:19

경험사망률 비교...종신·연금보험 미래에셋·신한생명 가장 낮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4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NH농협생명의 경험사망률이 보험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사망률은 생명보험에서 피보험자의 생사를 일정 기간 집단적으로 관찰해 연령과 함께 변화하는 사실을 분석하여 작성한 것이다. 보험사는 이를 기초로 종신보험·연금보험 보험료를 산정한다. 경험사망률이 높으면 통상 보험료가 비싸진다. 

NH농협생명은 농어촌 가입자가 많은 탓에 경험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민의 손해율이 다른 직군 대비 10% 가량 높다.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지 않은 지역 가입자가 많은 것도 경험사망률이 높은 이유로 꼽힌다.

◆사망률 높으면 보험료 원가 상승 원인

뉴스핌이 2일 국내 주요 6개 보험사(삼성·한화·교보·NH농협·미래에셋·신한생명)의 종신보험과 연금보험 경험사망률을 조사했다. 종신보험은 20세·40세·60세, 연금보험은 40세 가입시 50세·60세·70세의 사망위험률이다.

경험사망률은 10만명당 한 해 사망자에 대한 각 보험사 내부 통계다. 사망자가 많을수록 지급하는 보험금이 많아진다. 이에 보험료도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

종신보험 경험사망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NH농협생명으로 40세 기준 남성이 131이었다. 뒤를 이어 교보생명 123, 한화생명 117, 신한생명 111, 삼성생명 101, 미래에셋생명 86 순이었다.

40세 여성의 경우는 교보생명이 69로 NH농협생명(68)보다 높았다. 뒤를 이어 한화생명 64, 삼성생명 62, 신한생명 60, 미래에셋생명 51 순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40세 기준 경험사망률이 남·녀 모두 가장 낮았다. 종신보험료 원가가 가장 적게 산출된 셈이다.

종신보험은 통상 40세 내외의 남성이 많이 가입한다. 20세는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종신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60세부터는 보험료가 경험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보험료도 비싸 가입이 힘들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농민직군은 다른 직군 대비 평균 9.6% 손해율이 높다”며 “NH농협생명 가입자 중 상당 비중이 조합을 통해 들어온 농민이라 경험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경험사망률이 높다고 보험료가 무조건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종신보험료는 업계 중하위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연금보험도 농협생명이 원가 높아

40세에 연금보험에 가입한다는 조건으로 경험사망률을 산출해보니 NH농협생명이 50세·60세·70세 등 전 연령대에서 남·녀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험료 산출 원가가 가장 높은 셈이다. 향후 연금액이 낮을 수 있다는 거다.

반면 신한생명은 50세 남성을 제외한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 대비 50%나 적은 수치다.

주요 보험사 중 삼성생명만 40세 가입기준 경험사망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35세 기준으로 공개, 경험사망률이 더 낮아 보여 동일한 비교가 불가능했다. 다만 40세 기준인 신한생명 대비 오히려 경험사망률이 높았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보험사는 동일 상품군마다 동일한 경험위험률을 사용하지만 판매 채널에 따라 사업비가 달라 보험료도 달라진다”며 “위험률은 보험료를 계산할 때 산출하는 원가 개념일 뿐 실제 보험료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