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르포] 롯데타워 데크 만든 '윈하이텍', 디벨로퍼로 제2전성기 노린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6: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6:25

국내 '데크 플레이트'강자에서 물류창고 중심 개발사업 다각화
데크 생산·디벨로퍼 시너지로 올해 매출액 900억 전망

[충북=뉴스핌] 김민경 기자 = "부지를 매입하고 우리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해 건물을 올려 양수하는 디벨로퍼 사업은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 내달 준공하는 안성물류센터는 매각시 60억 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27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는 주력사업인 데크 생산과 디벨로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 <사진=김민경 기자>

롯데타워, 인천공항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하며 성장세를 키워온 윈하이텍이 디벨로퍼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1년여간 공사에 착공했던 안성물류센터는 오는 8월 준공되면서 몇몇 곳은 이미 양수 의사를 타진했다. 지난해 1월에는 모회사 윈스틸과 서울 도봉구 부지를 공동 매입하며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추진, 오는 2020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윈하이텍은 건설 현장의 철조 구조물인 '데크 플레이트'를 만든다. 기존 사용됐던 거푸집 공법보다 안전하고 인력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판재를 생산, 조립 가공해 판매하면서 현장 제작공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타워 저층부와 인천국제공항, 세종시정부청사, 여의도 파크원 등의 시공 실적을 갖고 있다.

윈하이텍 음성 공장에서는 일체형·탈형 등 4가지 종류의 데크와 건설현장에서 '보' 역할을 하는 DH BEAM을 생산한다. 공장 자동화된 5개 생산라인에서 연속과정으로 생산이 이뤄지며 한 곳에서 차질이 생겨도 나머지 라인은 지속 생산이 가능하도록 라인을 분리했다. 연간 생산 케파는 약 700억원 이상이며 현재 5500평 규모로 DH BEAM을 전용 생산하는 제2공장을 증설 중이다.

변천섭 대표는 "올해 호반건설 배곧신도시에 24억 규모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SK건설과도 연구개발동 건축에 64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음성공장에서는 1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지만 내년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두 배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탈형 데크 제품인 '노바데크'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오는 2024년까지 관급 공사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용접 제품으로 누수 탐지가 용이하고 반제품 상태로 배송해 운송비를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철강 가격 인상 등 외부 변수에 대해서는 재고자산을 늘리는 복안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변천섭 대표는 "국내외 변수가 심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 리스크도 커졌지만 우리는 이를 대비해 재고 자산을 늘려왔으며 영업 시 현재 가격을 반영해 견적을 내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윈하이텍 음성 공장 <사진=김민경 기자>

향후 윈하이텍의 실적을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는 디벨로퍼로 불리는 개발 사업을 꼽았다. 변천섭 대표는 "택배 등 물류가 많아지면서 경기도를 넘어 충남 지역까지 단지가 확대되고 있다. 물류창고 건설에는 우리 데크도 많이 들어갈 뿐더러 준공 기간도 1년여로 짧다. 아파트의 경우 브랜드가 중요해 타 건설사와 협업이 필수지만 물류창고는 그럴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물류센터 준공으로 지난해 단기차입금이 늘었지만 매각시 6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상환은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윈하이텍은 데크 생산과 개발 사업의 시너지로 올해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00억, 90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변천섭 대표는 "신제품 수주 확대와 지속적인 종합 디벨로퍼 사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