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마녀' 김다미 "아직도 얼떨떨해요"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6:09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1:46

박훈정 신작에서 타이틀롤 자윤 연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500:1, 그를 설명하는데 이 숫자만큼 확실한 건 없다. 1500은 영화 ‘마녀’ 타이틀롤 자리를 얻고자 오디션에 응한 이들이고, 1은 그 한자리를 꿰찬 배우 김다미(23)다.

‘마녀’는 ‘신세계’(2012) ‘브이아이피’(2017)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다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마녀’ 개봉일인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김다미를 만났다. 마주한 김다미는 “촬영 끝나고 지금까지 개봉일만 기다렸다. 근데 정작 지금은 실감이 안난다”며 싱긋 웃었다. 

“그냥 제 기사가 나오는 걸 볼 때마다 신기해요. 그러면서 ‘마녀’가 개봉한다는 걸 다시 깨닫죠(웃음). 오늘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마녀’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거 말고는 아직 체감상 느끼는 다른 점은 없어요. 그냥 뭔가 얼떨떨하면서 떨려요(웃음).”

김다미의 ‘마녀’ 합류 과정을 짧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지난해 5월 인천대학교 공연예술과를 졸업한 후 6개월 동안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마녀’도 그중 하나였다. 총 세 번의 오디션을 거쳤고, 네 번째 만남에서 박 감독은 김다미에게 ‘마녀’ 시나리오를 건넸다.

“그때도 특별한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오디션이 계속 진행되니까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전부였죠. 점점 단계를 거쳐 가면서는 ‘정말 되면 어쩌지?’라는 기대와 부담이 뒤섞였죠(웃음). 되고 난 후에는 얼떨떨했어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걸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났죠.”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다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오디션 합격 후에는 곧바로 액션 훈련에 돌입했다. 김다미는 촬영 전 3개월 동안 매일 액션 스쿨을 찾았다. 평소 운동과 거리가 먼 김다미와 달리 자윤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하루 세 시간씩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했죠. 굉장했어요(웃음). 그래도 하다 보니 성취감이 들어서 그 재미로 열심히 했죠. 어려웠던 건 자윤의 액션이 간결하고 절제돼 있어서 몸에 힘을 조절하는 거였어요. 염력적인 부분은 히어로물도 보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제스처가 있어서 현장에서 맞춰가면서 했죠.”

액션 외에도 숙제는 또 있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자윤의 감정선을 매끄럽게 표현해야 했다. (스포일러상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자윤은 초반과 후반에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은 촬영 전부터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영화의 포인트라 혼자 연습도 많이 했죠. 감독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가 안보이게 웃어보자, 앞의 자윤과 다르게 여유로운 톤으로 해보자 등 구체적인 디렉션을 계속 주셨죠. 가족, 친구와의 관계 표현도 쉽진 않았어요. 전 모든 게 거짓은 아닐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웠죠.”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김다미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차기작은 미정이다. 우선은 ‘마녀’ 홍보 활동에 집중한 후 새 작품을 만날 채비를 하고 싶다. 물론 “어떤 역할이라도 열심히 할” 각오는 돼 있다. 

“‘마녀’라는 좋은 출발점이 생겨서 너무 감사해요. 이 작품을 발판으로 코미디, 가족 영화,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죠. ‘1500:1’ 타이틀 부담이요?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웃음), 무난하게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있고 휘둘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흘러가는 대로 생각하되 앞으로 할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