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 현장르포] 송파는 지금 朴씨 전쟁...박성수 "文의 남자"vs박춘희 "초짜는 안돼"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22:24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22:24

박성수 민주당 후보 "중앙정부 움직이는 힘 있는 구청장 뽑아달라"
박춘희 한국당 후보 "지금 송파엔 현장 아는 구청장이 더 필요해"

[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6·13 지방선거 송파구청장 선거는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 구청장인 박춘희 자유한국당 후보의 '2파전' 양상이다. 두 후보는 모두 각기 다른 '경험'을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성수 후보는 7일 오전 7시부터 올림픽공원역을, 박춘희 후보는 같은 시각 잠실새내역을 돌아다니며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와 전해철 의원이 7일 가락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6.7 nowym@newspim.com

박성수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금 송파에는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와의 연계성을 강조한 것이다. 당 내에서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박성수 후보는 그러면서 "송파구의 굵직한 현안은 구청장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며 "중앙정부와 연결될 수 있는 진짜 힘 있는 그런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가락시장 인근에서 지원유세를 하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연계성을 강조했다.

박춘희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가 7일 오후 가락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6.7 nowym@newspim.com

그러나 박춘희 후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대통령과 친한 것이 지방자치와 무슨 상관이냐"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에서 측근이란 분들이 이런 슬로건을 내거는 것이 맞는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춘희 후보는 이어 "지금 송파에는 초짜가 아닌 현장을 아는 구청장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굵직한 현안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서초, 강남과 함께 '강남 3구'로 묶이며 역대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계열이 강세인 지역이다. 하지만 이들 3곳 가운데 야당세가 강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송파다.

민선 1, 2기에는 민주당 후보가, 3~6기는 연달아 현재의 한국당 계열 구청장이 당선됐다. 물론 송파의 표심은 그간 치러진 선거에서 보듯이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 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박성수 후보는 "이제 송파도 바뀔 때가 됐다"며 "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송파를 바꾸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1호 공약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송파'다. 현 정부의 기조에 맞게 송파구를 이끌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반면 박춘희 후보는 "지난 8년간 구민의 생각과 고민을 함께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4년을 이어갈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복지교육도시 송파'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비록 보수당 소속이지만 고령인구가 많은 송파구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청장 후보(왼쪽)와 박춘희 자유한국당 후보가 7일 가락시장 인근에서 열린 '가락골 상인 연합회 현판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8.6.7 nowym@newspim.com

now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