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골드만 상품부문, 올해 넉 달 만에 작년 매출 넘겨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4:31

1월부터 4월까지 순매출, 작년 2.5억~3억달러 규모 넘어서
다만 한창 때 매출 회복하려면 아직 멀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골드만삭스 그룹이 올해 넉 달 만에 상품시장에서 작년 수입을 넘어서는 금액을 벌어들였다고 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사진=로이터 뉴스핌]

수십 년 동안 월가의 부러움을 샀던 골드만삭스 상품부문은 지난해 원자재 하락세와 함께 순 매출의 75%가 날아가면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골드만 상품부문이 올해 재기에 성공했다면서,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 동안 상품시장에서 벌어들인 순익은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금액을 웃돈다고 전했다. 지난해 상품부문 순매출은 2억5000만~3억달러 정도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주요 손실이 발생했던 골드만의 가스 및 전력 부문이 올해는 높아진 에너지 시장 변동성의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초 미국 북동부지역과 유럽에 불어닥친 한파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 올린 덕분이다.

또 4월에는 미국이 러시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한 덕분에 상당한 이익을 챙겼다.

마이클 두밸리 골드만 대변인은 “세계 경제가 강화되고 일부 상품시장 수요도 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투자자에서 기업 고객에 이르기까지 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거래에서 수익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골드만 상품부문 선전은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 상품부문 글로벌 총괄이 이미 예고한 상황이기도 하다.

커리 총괄은 올 초 CNBC에 출연해 지난 한해는 상품시장에 비참한 한 해였지만 올해는 증시보다 더 뛰어난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다만 통신은 골드만 상품 부문이 작년의 부진에서는 완전히 벗어났지만, 매출이 30억달러를 웃돌던 호황기로 돌아가려면 아직은 한참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