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당근 꺼내든 트럼프...CVIG(北 체제 영구보장)·대북제재 연기 잇따라 내놔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07:54

실무협상 마무리 단계...비핵화 합의 이뤄가는 단계
美의회서 CVIG(돌이킬 수 없는 체제 보장) 조약 체결
北,완전한 핵폐기 CVID수용..경제지원도 단계적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 행정부가 김정은 정권의 체제 안정과 경제적 지원을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북한에 대한 '당근 작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결정한 이후 북한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꺼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는 경제적, 재정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이 경제 지원보다 더 중시하고 있는 체제 보장에 대해서도 미국은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대가로 완전한 체제 보장을 약속하고 나선 것.

폼페이오 장관은 28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합의안이 미 의회의 의결을 받는 조약 형식으로 체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북한이 갖고 있는 체제 안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분명한 방법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어떻게 영구적인 北 체제 보장 가능할까...폼페이오 "미 의회서 조약 형태로 체결할 것"

폼페이오 장관의 완전한 체제 보장 발언은 파장이 크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4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가 북한에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보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이 끝난 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 보장책을 똑같은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김정은 위원장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체제 보장'(CVIG)을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의 '북미 합의가 이뤄지면 상원에 조약으로 제출할 것이냐'를 질문에 "그렇다"면서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우리가 성공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적절한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 북미 간 비핵화 관련 합의였던 1994년 제네바 합의, 2005년 9.19 공동성명은 미 행정부 차원에서 이뤄졌을 뿐 의회 동의를 받지 않았다. 결국 미국의 정권 교체나 공화당의 반대가 커다란 장애물이 됐다.

북미간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미 의회 동의를 받기 수월해질 수 있다. 과거 합의가 미국 민주당 정권에서 이뤄진 것으로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가진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힌 것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이기 때문에 동의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영철·폼페이오 30일 워싱턴서 사전합의문 조율...CVID↔CVIG '맞트레이드'

ㅔ북한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은 30일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과 함께 미국에 도착, 폼페이오 장관과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김 부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북미회담 실무회동의 합의 결과를 토대로 핵폐기 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조율한다. 사실상 사전합의문 문구를 교환하는 실무회담의 성격이다.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김 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합의문 초안을 만들고 양국 정상의 재가를 받으면 비로소 북미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한 대북 전문가는 "김 부장의 방미는 현재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 중인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실무협상이 상당부분 의견 절충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